에브리봇(270660)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다만 치솟은 주가가 다시 고꾸라질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오전 10시 56분 기준 에브리봇은 전날보다 20.69% 오른 4만 5200원에 거래 중이다.
에브리봇이 주주가치 정책의 일환으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상 무상증자는 유통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주식 유동성이 늘어나고 기업의 주가관리 의지로 해석되기도 해 호재로 인식된다. 에브리봇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당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9월7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27일이다.
다만 치솟은 주가가 다시 고꾸라질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달 25일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무상증자로 돈 버는 법’ ‘무상증자 유망주 추천’ 등 무상증자 관련 투자를 부추기는 내용이 확산하고 있다”며 “기업 실질 가치 변동이 없음에도 무상증자 가능성 또는 결정 사실만을 근거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기업 실질 가치와 무관하게 무상증자 소식, 가능성만으로 주가 급등락이 반복되자 투자 주의보를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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