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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미래에셋·삼성證, 13년 만의 공기업 상장 주관

서울보증보험, IPO 주관사로 2곳 낙점

내년 상반기 상장 완료 목표…기업가치 3조 안팎





미래에셋증권(006800)삼성증권(016360)이 13년 만에 추진되는 공기업 상장을 주관하며 대외 신인도를 한 층 높이게 됐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은 지난 18일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후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서울보증은 지난 7월 말 증권사 7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후 미래에셋·삼성·NH투자·한국투자·KB증권 등 5개 증권사를 주관사 적격 후보로 압축한 바 있다.



서울보증은 자사에 투입된 공적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1998년 외환위기 직후 부실에 빠졌던 서울보증에 총 10조 2500억 원을 투입했다. 현재까지 상환우선주와 배당 등으로 4조 3483억 원을 회수했지만 아직 5조 9017억 원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서울보증은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함으로써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지분율 93.85%)가 보유한 주식 중 10%를 매각할 계획이다. 예보는 이후 경영권을 제외한 나머지 34%의 지분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매각해 단계적으로 공적 자금을 거둬들이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보증이 IPO를 마치게 되면 2010년 1월 코스피에 입성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이후 처음으로 증시에 들어서는 공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서울보증 딜의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왔던 이유다.

또한 서울보증은 기대 시가총액이 3조 원 안팎으로 평가되는 ‘대어’이기도 하다. 서울보증의 자기자본 규모는 약 5조 원인데, 여기에 손해보험사들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0.6배 수준임을 고려한 몸값이다. 서울보증의 구주매출 규모가 전체 지분의 10% 가량이어서 공모 규모 역시 2000억~3000억 원대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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