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 30조 원이 넘는 수출 잭팟을 터뜨린 현대로템(064350)이 모로코와 이집트에서도 K2 흑표 전차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4일 오전 9시 52분 기준 전일 대비 9.70% 오른 2만 9400원에 거래되고 있는 현대로템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급등에는 현대로템이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수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최근 모로코 정부와 한국군 주력 지상무기인 K2 전차 조달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현대로템은 라이선스와 현지 조립 계약과 함께 K2의 맞춤형 버전을 모로코 라바트에 제공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코를 시작으로 현대로템은 K2 전차 등 주요 방산 제품을 앞세워 중동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때 현대로템은 이미 이집트와도 협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양국 군당국이 직접 만나 구매 계약을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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