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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56% 치솟은 포스코케미칼…"아직 고점 아니다"

이틀째 최고점 찍어 16.6만원

2024년까지 실적 성장 기대감

한화증권 등 목표가 올려잡아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 제공=포스코케미칼




올 하반기 들어 56% 가까이 상승한 포스코케미칼이 질주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7월 1일부터 이날까지 55.6% 상승했다. 최근 이틀 연속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종가(16만 6500원)는 올해 3월 15일 기록한 연중 최저점(9만 6600원)에 비해 72.4% 상승한 것이다. 포스코케미칼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실적 성장세를 증명했고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은 포스코케미칼의 목표가를 15만 원에서 19만 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향후 실적이 아직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포스코케미칼은 연이어 2차전지 소재 공급계약을 따내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달 GM과 14조 원 규모의 하이니켈계 NCM 양극 소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1조 517억 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 소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조 893억 원, 영업이익은 6738억 원으로 추정된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내년 추정치보다 각각 55.0%, 81.8%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2024년 실적을 감안하면 과도한 고평가로 보기 어렵다”며 “포스코케미칼의 2024년 양극재 생산량은 13만 톤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도 동종 업체들과 눈높이가 맞춰져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2차전지의 원료부터 소재까지 수직 계열화했다는 점도 강점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글로벌 소재 공급망 문제가 부각될수록 포스코케미칼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를 통해 리튬과 니켈을 확보할 수 있다”며 “런던금속거래소(LME) 시세보다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다면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업체도 향후 직접 원소재를 확보해 사급하기보다는 이미 확보된 소재 업체를 가치사슬에 포함시킬 수요가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2차전지 음극재의 핵심 소재인 인조흑연 원가 개선 공정을 개발 중인 것도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2월 포항에서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공장 1단계 준공식을 열고 시험 가동에 들어갔으며 현재 양산을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연간 1만 6000톤 규모로 종합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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