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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당원 졸로 보나"…권성동 사퇴 촉구

조경태 "이대로 가면 파국…새 지도부 구성해야"

윤상현·김태호 등도 '권성동 사퇴' 주장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처리 저지를 위한 국민의힘 당 대표-중진의원 긴급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법원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직무 정지’ 결정 이후 당이 또 한 번 비상상황에 빠지면서 권 원내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선 중진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정치의 시작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의 거취는 이번 사태를 수습한 후 의원 총회의 판단에 따른다’고 했는데 사태가 언제 수습될까? 현재의 지도부가 이대로 있는 한 이래저래 무능적 공백 상태와 갈등은 장기화될 것”이라며 “이대로 가면 파국은 예정되어 있다. 윤석열 정부의 낮은 지지율은 당 지도부가 절대 기여한 것 아닌가? 우리 당의 지도부는 정말 반성도 결의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현 지도부는 대승적 결단을 하시라. 이번 의원총회의 결정은 국민과 당원을 졸로 보는 것”이라며 “당과 국가를 사랑한다면 결단을 하셔야 한다. 새로운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구성되어 상황을 수습하는 것이 빠르고 깔끔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중진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의총에서 네 가지를 결정했으나 제가 보기에는 네 가지를 죽인 결정”이라며 “정치와 민주주의, 당 그리고 대통령을 죽였다”며 “권 원내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정치, 민주주의, 당, 대통령을 살리는 길”이라고 적었다.

김태호 의원 역시 “권성동 원내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사태 수습의 첫 단추”라고 했다. 그는 “분란과 혼란을 수습하려면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그런데 당이 또다시 민심을 외면하는 길을 가려해 안타깝고 답답하다”는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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