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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이재명 통화 “빠른 시간 내에 만나자”

李 “평산 마을 조용하더라. 도와줘서 고맙다”

尹 “민생법안 잘 만들어서 국가·국민 도와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을 방문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축하난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이재명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빠른 시간 내에 만나자”고 말했다. 이 대표가 제안한 회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하며 방식과 시기는 조율하기로 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마을 사저에 경호구역을 확장해 극우 유투버 등의 시위를 제한한 조치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이 대표가 “평산 마을이 조용하더라”고 했고 윤 대통령은 “민생법안 서로 좀 잘 만들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도움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약 3분 간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축하하는 전화니깐 누가 원하고 이런 게 아니라 제가 대통령께 전화해서 바꿔드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영수회담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했다)”면서 “영수회담이라는 말은 안 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독대하는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여야 대표가 모두 회동하는 자리를 답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수석은 이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김은혜 홍보수석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당 대표직을 수행하시는 데 있어 도울 일이 있으면 저도 돕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경제가 어려운데 민생입법에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양산을 어제 다녀오셨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분 안부가 괜찮으신지 묻고 싶다”며 "당이 안정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여야 당 대표님들과 좋은 자리 만들어 모시겠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건승을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 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야당의 역할이 정부에 잘못된 점이 나 부족한 점들을 채우는 것도 있지만, 민생과 민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경제와 안보, 공정한 질서의 문제에 대해선 협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민생 분야에선 정부와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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