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투자사업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3조 7181억 원이 반영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경상적 복지비와 교부세는 제외한 금액으로, 전년도 반영액 3조 6,017억원 대비 1164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로봇·ABB·반도체·미래모빌리티·의료헬스케어 등 지역의 미래 5대 첨단산업과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신규사업 51건 1477억 원이 정부안에 반영되면서 신산업 육성 및 지역혁신 기반 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우선 신성장 첨단산업과 연구개발(R&D) 분야의 경우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51억원),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665억원), 지역산업 맞춤형 인공지능 응용기술 지원(31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137억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79억원), 대구형 반도체 팹 구축사업(19억원) 등이 반영됨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산업 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산업단지 첨단화·재구조화 및 지역산업 혁신 분야에서는 노후산단 재생(135억원), 달성 1차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40억원), 노후산단 스마트주차장 인프라 구축(64억원),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조성(3억원) 등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 분야의 경우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576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75억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사업(434억원),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12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200억원) 등이 반영돼 물류수송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
혼잡도로 해소분야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241억원), 금호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100억원) 등이 반영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의 미래 번영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와 경제 회복을 위한 주요 사업이 예산안에 반영됐다”며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현안 사업은 국회 심의에서 증액 또는 추가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및 중앙부처 등과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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