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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밥상물가 잡아라"…지자체 프로모션 '풍성'

경남도·부산·김제·울산시 등

지역상품권 할인·시장 행사 개최

소상공인 돕고 경제 활성화 목적

추석을 앞두고 미리 장을 보려는 시민들로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이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주요 지자체들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밥상물가’를 잡기 위한 지원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할인 혜택이 높은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각종 전통시장 할인행사를 열어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4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부산시는 9월 한 달 동안 지역화폐 ‘동백전’의 충전 한도를 3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올리고 캐시백도 최대 1만 5000 원에서 4만5000 원으로 늘린다. 경남도는 지난달 ‘경남사랑상품권’ 120억 원을 발행한 데 이어 2일 온라인에서 10% 적립 가능한 전용 상품권 ‘경남e지’ 20억 원을 추가로 발행했다.

경기 성남시도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300억 원을 10% 할인해서 발행한다. 전북 김제시는 811억 원을 투입해 이달 초까지 모든 시민에게 내년 설 명절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 100만 원씩을 지급한다. 경북 구미시도 ‘구미사랑상품권’을 1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1인당 최대 40만 원 한도로 10% 할인 판매한다.



사진 설명


침체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지역도 늘었다. 울산시는 ‘울산몰’에서 7일까지 1만명에게 첫 구매 지원 할인쿠폰 5000 원을 지급하고 3만 원 한도에서 20% 할인하는 쇼핑쿠폰 4000장을 제공한다. 경남도는 ‘e경남몰’을 통해 12일까지 추석기획전 500여개 상품에 대해 매주 월요일 중복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쿠폰 3종(4만∼6만 원 할인)을 지원한다. 충남도도 9월 한 달간 충남형 공공배달 앱 ‘소문난샵’에서 1만 5000 원 이상 구매하면 5000 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추석 맞이 할인행사도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 충북도는 충북사회적기업협의회 주관으로 추석 맞이 사회적기업 특별상품을 판매한다. 부산시는 우체국쇼핑몰 ‘명품수산물관’에서 취급하는 각종 수산물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인천시는 지역화폐 ‘인천이음’의 온라인 쇼핑몰 ‘인천이몰’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전남 목포종합수산시장은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2만 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전례없는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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