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단이 9월 6일 ‘디지털배움터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메타버스 가족가요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가족가요제의 본선 무대는 6일 오후 3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진행됐다. 지난 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가요제 참가 신청에는 약 110명이 지원했으며, 온라인으로 접수된 자기소개 및 노래영상을 심사해 예선을 실시했다.
올해 2회를 맞은 본 행사는 디지털배움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추석을 맞아 전 세대가 시공간의 제약 없이 가상공간에서 만나 메타버스를 함께 즐기며 가족과 특별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디지털배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특별시가 진행하는 디지털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이다. 서울 디지털배움터의 수행 주관기관인 에이럭스는 사업 수행 기관으로서 전국 디지털배움터에서 ‘메타버스’를 비롯해 ‘온라인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 국민 디지털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다.
행사에 앞서 디지털배움터 서울사업단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추석맞이 가족과 함께하는 메타버스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메타버스의 개념과 사례를 익히고 가상공간에서 직접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보는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맞춤 학습으로 진행됐다. 특강을 통해 디지털 문화에 흥미를 느낀 수강생들의 관심은 메타버스 가족가요제 신청으로 이어졌다. 지난 30일, 31일 양일간 진행된 이 특강에는 고령층, 청년층 등 연령에 무관하게 총 5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디지털배움터 서울사업단 관계자는 “2년 연속 행사를 진행하며 코로나로 왕래가 줄었던 가족들이 메타버스에서 만나 노래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기술 발전의 순기능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급격한 기술 발달 속에서 세대 간 소통을 방해할 수 있는 디지털 소외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배움터 서울사업단은 가상공간에 구현된 서울시청에서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울시청’ 이용 교육을 진행했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메타버스 서울’ 프로젝트로 지난 31일부터 비공개 시범 운영 중이다. 서울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사업의 수행기관인 에이럭스는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서울시가 발족한 ‘디지털 역량강화 협의체’의 구성원으로서 메타버스 특화 교육 등을 통해 서울시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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