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8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포항 아파트에 방문하는 바람에 수리가 늦어졌다’는 주장에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어제 윤 대통령이 경북 포항 아파트에 방문해 수리가 늦어졌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대통령실에서는 복구 작업까지 고려해 일정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태풍의 아픔과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확인되지 않은 주장으로 갈등을 확산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자신의 열혈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소통했다. 이때 한 지지자가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로 지하주차장에서 7명이 사망한 아파트에 윤 대통령이 방문하면서 수리가 늦어졌다는 내용을 SNS상에 공유했고, 이 대표는 여기에 “설마, 아닐 겁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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