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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입주 1~2년 지연…후보지 발표 이후 9년 소요

지난해 사전청약 당첨자, 입주까지 5~6년 기다려야

3기 신도시 고양창릉 지구 전경/서울경제DB




3기 신도시 입주계획이 당초보다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 일정이 늦어지면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주거 불안이 가중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2020년 3기 신도시 첫 입주 시기를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고양 창릉 지구는 2025년, 부천 대장 지구는 2026년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현재 최초 입주 예정일은 △인천 계양 2026년 상반기 △남양주 왕숙2 2026년 하반기 △하남 교산·남양주 왕숙 2027년 상반기 △부천 대장·고양 창릉 2027년 하반기로 약 1~2년가량 밀린 것으로 확인됐다.

더 이상의 지연 없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후보지 발표 이후 최초 입주까지 8~9년이 소요되고, 2021년 시행한 사전청약의 대상자들도 입주까지 5~6년은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토지보상 지연이나 문화재 발굴 등 상황에 따라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국토부는 해당 6개 지구의 준공 시기를 2026~2029년으로 예측했지만, 이는 부지 조성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에 주민이 체감하는 신도시 조성 완료까지는 더 긴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2·4 공급대책’ 후속으로 발표된 광명 시흥, 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 세 개 지구는 올해 말 지구지정 예정이지만, 일부 지역은 아직까지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광명 시흥은 당초 올해 상반기 목표였던 지구 지정이 이미 지연됐다.

홍 의원은 “이미 사전청약으로만 1만 4000가구가 분양됐는데, 입주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입주 예정자들의 주거 안정이 떨어질 뿐 아니라 집값 안정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표한 지 4년 된 3기 신도시 입주도 불투명한데, 정부는 1기 신도시 재정비의 신속추진만 강조하고 있다”면서 “현실적인 계획을 토대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주택 공급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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