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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SK가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2025년 준공

울산시-롯데케미칼-SK가스 14일 업무협약 체결

총 3000여억 원 투입 50만㎿h 생산능력…12만 가구 사용량

14일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황진구(왼쪽)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 윤병석(오른쪽) SK가스 대표이사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울산시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울산에 12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울산시와 롯데케미칼, SK가스는 14일 울산시청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수소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총 3000여억 원을 투입해 울산 미포산업단지 내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부지 약 1만 2000㎡에 2023년 내 착공, 2025년 초 준공할 예정이다. 연간 약 50만㎿h의 생산능력을 갖출 규모로 4인 가구 기준 12만 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용량이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8월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았다. 합작법인은 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가 각각 45%, 45%, 10%의 지분을 출자할 예정이고,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공동으로 경영한다.



합작법인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과 함께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함과 동시에, 청정수소 사업으로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서 울산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절차 전반의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신규 사업 투자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수소에너지사업단장)는 “롯데케미칼은 국내 최대의 부생수소 생산업체로,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은 관련 산업 생태계 형성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롯데케미칼은 울산 지역의 최적화된 기반을 활용해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생산, 유통, 활용까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이번 부생수소 기반의 연료전지 발전소는 울산에 구축하고자 하는 수소 사업의 시작점이다”라며 “울산에 청정수소를 활용한 분산발전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청정암모니아 도입 기반과 암모니아 크래킹 시설 투자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울산 건립으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산업 등 국내 최대 전력 수요처 중 하나인 울산지역에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을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라며 “두 기업이 협력해 만든 합작법인이 울산에서 뿌리내려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울산이 수소 선도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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