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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임세령 커플록, 구찌 수트·디올 드레스 입었다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AP연합뉴스




배우 이정재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이정재와 그의 8년차 연인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의 시상식 패션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은 레드카펫 행사에 함께 참석했고, 이정재는 구찌 수트를, 임세령 부회장은 디올 드레스를 입었다.

12일(현지시간) 이정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1월 구찌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된 이정재는 이날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찌 제품을 착용했다. 그는 알레산드로 미켈레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특별히 제작한 블랙 더블 브레스티드 피크 라펠 구찌 커스텀 블랙 수트와 블루 코튼 셔츠를 입었다. 수트는 가죽 재질의 테두리 장식과 스터드(stud·장식용 금속 징, 단추 등) 디테일이 돋보인다. 이외에 그가 착용한 블랙 레더 타이와 블랙 레더 부츠도 구찌 제품이다.



임 부회장이 착용한 드레스는 크리스찬 디올의 2022~2023 가을·겨울(F/W) 패션쇼의 런웨이의 마지막을 장식한 드레스로 확인됐다. 흰색 롱 실크 드레스의 목 부분은 진주 스터드가 달린 레이스로 꾸며졌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이번 F/W 오뜨 꾸뛰르 컬렉션은 우크라이나 예술가 올레시아 트로피멘코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생명나무의 가지, 몸통, 뿌리 등을 연상시키는 이번 컬렉션은 실크 스레드, 화려한 자수 등이 특징이다.

2015년부터 공개 연애를 해온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지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등에서도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8년째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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