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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면 사망" 청산가리 독 10배…파란고리문어 제주서 또 발견

파란고리문어 지구 온난화로 계속 북상 중

파란고리문어. 연합뉴스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한 맹독을 지닌 파란고리문어가 제주도 바다에 또 나타났다.

14일 YTN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 해안 갯바위에서 한 주민이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해 영상을 촬영했다.

파란고리문어는 적갈색 바탕에 파란 줄무늬가 특징이다. 이빨과 침샘 등에 테트로도톡신(TTX)이라는 맹독이 있는데, 이는 청산가리로 잘 알려진 시안화물(cyanide)의 10배가 넘는 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TTX 1mg만으로도 사람이 죽을 수 있다.



파란고리문어가 내뿜는 먹물에 쏘이거나 물리면 구토·호흡곤란·신체마비·심장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맨손으로 만지면 위험하다.

남태평양 등 주로 아열대성 바다에 서식하는 파란고리문어는 지구 온난화로 바닷물 수온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지난 2월에는 제주 신촌포구, 지난 5월에는 신엄포구에서 각각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파란고리문어는 여수, 거제, 기장, 부산, 울산 등을 거쳐 계속 북상 중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맹독성인 파란고리문어가 지난 2012년 제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남해안과 동해 남부 연안에서도 매년 발견되고 있다며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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