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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독감 유행할 가능성” 21일부터 예방 접종 시작

2022-2023 절기 국가 예방접종 사업 계획 발표

항바이러스제 처방, 지난 절기보다 1개월 앞당겨

방역당국이 올해 가을·겨울에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9월 6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올가을이나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오는 21일부터 고위험군 대상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질병관리청은 15일 2022-2023절기 국가예방접종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백경란 청장은 "이번에 독감이 다소 일찍 유행할 가능성이 있지만 바이러스가 아직 많이 검출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서 접종 기간은 기존에 계획했던 대로 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36주(8월 28일∼9월 3일)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7명으로, 2018년 36주(4.0명) 이후 가장 높다. 2019년, 2020년, 2021년에는 각각 3.4명, 1.7명, 1.0명이었다.

이날 질병관리청이 밝힌 사업 계획에 따르면 무료 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노인으로 총 1216만 명(어린이 439만 명·임신부 14만 명·노인 763만 명) 규모다. 접종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로, 연령대별로 접종 시기가 다르다.



우선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으로 독감 접종을 하는 어린이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 생애 첫 접종 어린이는 1차 접종 후 4주 후에 2차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접종을 받는다.

그 외 접종 대상자인 어린이와 임신부는 다음 달 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하면 된다. 노인은 만 75세 이상은 다음 달 12일부터, 만 70∼74세는 다음 달 17일부터, 만 65∼69세는 다음 달 20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노인 접종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독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4가 백신이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2만여개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으면 된다.

질병청은 독감-코로나19 동시 유행에 대비해 신속한 치료제(항바이러스제) 처방을 위해 지난 절기보다 1개월 빠른 다음 달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검사 없이도 항바이러스제 처방 요양급여를 적용하기로 했다. 만약 이번 달 안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즉시 처방 요양급여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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