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도민 숙원 사업인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해 연일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순천시와 함께 순천 신대지구에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유치에 착수했다. 도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순천시 등과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이달 중 사업 주체인 신세계프라퍼티와 관련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남도와 순천시는 복합쇼핑몰이 입접하면 정주여건 개선이 개선되고 청년 인구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순천시가 ‘화개장터형 복합쇼핑몰’을 추진하고 있어 기존 점포와 다른 특색 있는 복합쇼핑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쇼핑몰은 쇼핑, 문화, 레저, 여가 등을 누릴 수 있는 신개념 복합공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그간 도민 대다수가 유치를 희망했지만 호남권에 대규모 복합쇼핑몰 유치가 무산됐다. 하지만 최근 광주시가 복합쇼핑몰 유치에 속도를 내면서 전남도에도 복합쇼핑몰 건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다.
도는 복합쇼핑몰 사업자가 확신을 갖고 투자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투자 여건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피해를 최소화할 상생협력 방안도 체계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순천시도 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노관규 순천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만나 스타필드 순천점 유치에 전남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건섭 전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복합쇼핑몰이 유치되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모든 과정에서 지역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복합쇼핑몰 사업을 놓고는 롯데·현대·신세계 ‘유통 3강’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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