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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보 내달 출범…디지털 보험업계 판 바뀌나

빅테크 기업 첫 보험업 진출

휴대폰 보험 등 선보일 예정

"디지털 손보에 위협" 전망 속

"전체 파이 키워줄 것" 기대도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다음 달 출범과 빅테크 플랫폼의 보험 비교 및 추천 서비스 본격 시행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손해보험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예고된다.

18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다음 달 출범을 앞두고 현재 개발자 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 설계 및 구축·운영, 재무·회계 서버 개발자,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등을 채용 중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빅테크 기업의 첫 보험업 진출 사례로 은행권의 카카오뱅크처럼 보험업권의 ‘메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다. 전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영업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카카오페이손보는 생활 밀착형 보험을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동호회, 휴대폰 파손 보험, 카카오 키즈 연계 어린이보험, 카카오 모빌리티 연계 택시 안심·바이크·대리기사 보험 등이 꼽힌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성공 여부는 특히 디지털 손보사들에는 위협이면서도 성장 동력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캐롯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 등 기존 금융사가 설립한 디지털 보험사들이 있다. 하지만 적자를 이어가며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크게 성공한다면 디지털 보험업계 파이를 키워주며 업계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금융위원회가 빅테크 플랫폼 업체들에 대해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업 진출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이를 통한 보험 업계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금융 당국은 이와 관련해 핀테크·보험 업계의 의견을 취합 중인데 조만간 허용 범위 등 세부 내용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보험 업계 안에서도 보험사마다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단기간 내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보험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험에서는 대면 영업의 비중이 여전히 상당히 높은 만큼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이 당장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도 “플랫폼 업체들의 채널 장악력이 강력한 만큼 높은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은 무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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