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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월수금화목토' 고경표, 박민영에 이혼 통보…시청률 4%로 출발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방송 화면 캡처




'월수금화목토' 박민영, 고경표의 로맨스가 첫 회부터 급물살을 탔다.

2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한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극본 하구담/연출 남성우)은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4%를 기록했다.



공사구분 명확한 완벽주의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박민영)은 13년 간 마스터 생활을 마무리하고 달콤한 은퇴를 계획했다. 소울메이트 우광남(강형석)과의 캐나다행을 약속하고 주변을 하나둘 정리하는 가운데, 최상은의 마음에 걸리는 단 한 명의 고객이 있었으니 바로 '장기 우수 고객' 정지호(고경표)였다. 5년 전 돌연 최상은 앞에 나타난 정진호는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라고 다짜고짜 청혼한 데 이어 계약 조건도 자신의 신상도 비밀에 부친 베일에 가려진 고객이었다. 그가 내건 유일한 계약 조건은 '부부처럼 저녁에 함께 식사를 하자는 것'뿐이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5년 간 매주 월수금, 오로지 저녁식사만 함께하는 독특한 부부생활중이었다.

한편 최상은은 다른 고객과 달리 정지호에게 쉽사리 계약 해지 통보를 꺼내지 못했다. 겉으로는 우수 고객이기 때문에 말을 꺼내지 못하는 것이라며 변명했지만 실은 왠지 모를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갖은 이유를 들며 차일피일 통보를 미루던 최상은의 마음을 다잡게 한 건 정지호였다. 최상은은 정지호와의 저녁 식사 중 심란한 마음을 대변하는 시를 읊었고, 이때 정지호가 시의 구절을 이어 말해 최상은을 놀라게 했다. 특히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는 정지호의 마지막 구절은 최상은의 마음을 위로해줬다. 정지호는 필요한 말 외에는 사적인 대화를 꺼내지 않았던 바. 처음 보는 그의 면모에 최상은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가 사람으로 느껴지던 순간, 흔들리던 마음이 멈추었다’라고 홀로 되뇌었고, 정지호를 최고의 고객으로 남겨두고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심했다.

이가운데 엔딩에는 예상을 깬 전개가 펼쳐졌다. 정지호가 “이혼하죠. 그만 합시다. 이 결혼”이라며 먼저 이혼 통보를 한 것. 당황한 최상은과 담담한 정지호의 표정이 교차됐다. 그런가 하면 슈퍼스타 강해진(김재영)이 정지호가 사는 빌라 위층에 이사를 오게돼 그의 등장이 최상은과 정지호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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