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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尹 순방 지원 사격…캐나다와 에너지·광물 협력 MOU

캐나다 경제인협회와 민간 협력 강화키로

권태신 "신뢰할 파트너 발굴이 최대 현안"

광물, AI, 정책, 탄소, 전기차 등 협력 제안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사진제공=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2~2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캐나다 순방 일정에 맞춰 캐나다 경제인협회(BCC)와 민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경련은 한국과 캐나다 간 5가지 유망 협력 분야로 M(광물), A(인공지능), P(정책), L(저탄소), E(전기차)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전경련은 22~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19차 한·캐나다 포럼에서 권태신 부회장이 골디 하이더 BBC 회장과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두 기관은 한국의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에너지·천연자원 개발 등 분야에서 민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캐나다 최고경영자(CEO) 대화(Dialogue)’를 구축하고 내년 첫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2023년은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해다.

권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해 기업들의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신뢰할 만한 파트너 발굴이 최대 현안이 됐다”며 “양국 정부의 기술 협력과 민간 기업 교류 심화를 위해 전경련과 BCC가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이와 함께 전경련과 BBC가 공동 추진한 ‘한·캐나다 경제협력 활성화 기회와 과제’ 보고서를 토대로 5가지 협력 유망 분야를 제안했다. 양국 유망 협력분야 가운데 광물은 미중갈등으로 인해 중요성이 커진 반면 단시일 내에 대체재를 발견하기 어려운 부문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캐나다는 포타쉬, 알루미늄, 코발트, 니켈, 아연 등 다양한 광물종을 생산하는 국가다. 핵심 광물 31종을 비롯해 니켈, 코발트, 흑연 등 2차 전지 원료 광물을 보유하고 있다. 암석형 리튬의 부존 유망지로도 평가된다.



핵심 광물은 배터리, 촉매, 최첨단기기 등에 활용되는 현대 산업의 필수 소재다. 자원 편재, 공급망 위험을 내재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 역시 지난달 미국에서 통과된 인플레 감축법(IRA)의 영향으로 이번 캐나다 순방 기간 양국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인공지능(AI) 원천 기술에 강점을 가진 나라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2019년 기준 캐나다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연구개발 지출 가운데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컴퓨터 서비스 분야는 63%를 차지했다. 한국의 반도체, 자율주행차, 항공우주, 의약,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에서 협력이 기대되는 분야다.

최근 국제적인 신냉전 양상이 번지는 과정에서 한국과 캐나다는 가치 동맹의 목소리를 함께 내는 정책적 파트너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저탄소사회 전환을 위한 친환경기술 협력 역시 양국간 협력이 유망한 분야로 꼽혔다. 캐나다는 세계 10위권의 수소에너지 생산국이자 글로벌 클린테크 혁신지수 세계 4위에 오른 국가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적극 육성중인 전기차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시는 2040년까지 모든 대중교통 버스를 전기차량으로 교체하는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하이더 회장은 “세계적인 변동성과 보호무역이 증가하는 가운데 캐나다는 한국과 같은 공동가치 국가와의 경제적 유대를 우선시 해야 한다”며 “양국 경제인 간 교류의 진전이 성공적인 경제 협력의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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