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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티, 차세대 그린수소 시장 진출

예스티(122640)가 그린수소 원천기술 확보의 일환으로 참여 중인 국책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예스티는 고성능 음이온 교환막(Anion Exchange Membrane, AEM) 수전해 스택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국책사업 연구개발(R&D)이 순항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예스티는 지난해 9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고 전남대학교가 주관하는 ‘순수기반 차세대 고성능 고내구성 AEM 수전해 핵심 기술개발’ 사업에 주요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하반기 청정수소 기반 수소경제 전환 촉진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그린수소 생산·저장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을 포함한 9개 과제에 총 72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해 관련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예스티가 참여한 AEM 수전해 스택 원천기술 확보 사업은 2025년까지 6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예스티는 스택을 제외한 구성 부품 및 주변장치(BOP)의 요소 기술과 모듈화 등 사업화를 위한 검증 및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AEM 수전해 기술은 전극 소재로 귀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재생에너지 부하 변동 대응이 쉬워 차세대 그린수소 생산 방식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신기술이다. 물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고순도 그린수소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으로는 AEM 방식을 포함해 알카라인, PEM 등 총 4종이 있으며, 그 중 AEM 방식은 가장 경제적이며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AEM 수전해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독일 ‘인앱터’가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했으나, 관련 글로벌 시장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원천 기술을 확보할 경우 향후 세계 수전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주요 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예스티 관계자는 “올해 2년 차를 맞이한 AEM 수전해 원천기술 확보 국책사업은 정부와 주요 참여기관의 긴밀한 협업 아래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AEM 수전해 방식은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시설과 달리 중·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시장성과 범용성이 더 높은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스티는 AEM 수전해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인앱터의 국내 유일 공식 파트너사”라며 “관련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써 해당 국책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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