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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나선 에어부산…유상증자 성공·일본 무비자 입국 두 날개로 비상

부산~후쿠오카·오사카 매일 왕복 2회, 인천~오사카 매일 1회 운항

138.91% 유상증자 청약률 기록하며 흥행 성공, 자금 1339억원 확보

에어부산의 울산공항 누적 탑승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유상증자 성공에 따른 자금 확보와 일본 노선 확대 및 실적 개선으로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일본의 무비자 개인 여행 허용 발표에 따라 다음 달부터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주요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11일부터 부산~후쿠오카·오사카 노선을 매일 왕복 1회로 증편 운항하며 17일부터는 매일 왕복 2회로 증편한다. 인천공항 오사카 노선도 20일부터 매일 왕복 1회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에어부산의 일본 운항 노선은 부산~후쿠오카(주 3회)·오사카(주 4회), 인천~후쿠오카(주 3회)·오사카(주 3회)·나리타(매일 1회) 등 5개 노선이다.

이달 22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10월 11일부 개인 여행 허용, 무비자 입국 제한 철폐’ 발표 직후 에어부산의 10월 일본 노선 예약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일부 노선의 경우 지난 22일 발표 직전 대비 26일 기준 예약률이 약 20% 늘었다. 신규 예약자 대다수도 무비자 입국 허용 시점인 10월 11일 이후 출발 예약자로 분석, 개인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난 것이 체감된다고 에어부산 측은 설명했다.



일본 노선은 에어부산의 핵심 노선이다. 2018년 기준으로 국제선 탑승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연간 평균 탑승률은 84.6% 기록할 정도다. 특히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 하루 왕복 5회, 오사카 하루 왕복 4회를 운항하는 등 독보적인 영업 노하우와 운항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일본 노선 강점과 엔화 약세 상황, 무비자 개인 여행 허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일본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에어부산의 실적 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138.9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 1339억원을 확보했다. 우리사주 및 구주주 청약에서는 약 92%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22일과 23일 진행된 구주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공모 대상 주식 수 약 418만 주에 대해 5.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발행예정 전체 주식에 대한 청약을 완료했다.

에어부산의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이 545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기존 주주인 부산시와 부산 기업 주주들도 대다수 참여했다. 이번 유상증자 흥행은 고환율과 국내 주식시장의 침체 등 부정적 환경 속에서도 에어부산의 회복·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과 구주주 및 지역민들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최근 일본, 대만의 무비자 입국 허용 재개 발표와 입국 후 PCR 검사 해제 움직임 등 저비용항공사의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점도 이번 흥행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흥행과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을 통해 실적 개선과 재도약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일본 여행 수요 회복세에 따른 노선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일본 노선의 강자인 에어부산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고 포스트코로나 항공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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