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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권도형 집 찾아간 아프리카 BJ 약식기소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주거지를 찾아간 BJ 챈서스는 지난 5월 경찰조사를 받았다. YTN 캡처




‘루나·테라 사태’로 수십억 원의 손실을 봤다며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거주지를 찾아간 BJ가 약식기소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23일 ‘BJ 챈서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김씨를 벌금 1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당사자나 법원이 희망하면 정식 재판도 가능하다.



김씨는 지난 5월 권 대표가 거주하는 아파트 공용현관으로 들어와 자택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권 대표의 아내에게 권 대표의 소재를 물었으나 집에 없다는 대답을 듣고 나왔다. 하지만 가족들이 주거 침입으로 신고해 수사가 시작됐고 김씨는 자수 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당시 아프리카TV 코인 전문 방송에서 “루나에 20억을 풀매수했다”며 “권도형 찾아간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대표가 공식 사죄하고 보상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블룸버그 등 외신은 전날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이 한국 검찰의 요청을 받아 권 대표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권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절대 숨으려고 하지 않는다”며 도주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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