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기 시체로 만든 '인육캡슐' 또 적발…"세균덩어리"

28일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이 발표한 통계청 자료

지난 6년간 총 6회에 걸쳐 1065정 밀반입돼

관세당국에 적발된 인육캡슐. 연합뉴스




'인육캡슐'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년 전 사회적 관심이 쏠리면서 밀반입사례가 잠시 줄었을 뿐, 통관 관리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육캡슐’은 중국에서 사산한 태아나 태반을 분말이나 알약 형태 만들어 유통하는 불법 의약외품을 지칭한다.

정확한 의학적 효능은 밝혀진 바 없다. 그러나 암시장에서 이것을 자양강장제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홍보해 고가에 거래되며 문제를 야기한 바 있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이 발표한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여행자 휴대품에서 인육캡슐이 적발된 횟수는 총 6회이며 캡슐 수는 1065정에 이른다.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2016년 476정(1건), 2017년 279정(3건), 2018년 300정(1건)이 적발됐고 이후 2년간 적발 사례가 없었으나 지난해 10정(1건)이 다시 적발됐다.

인육캡슐의 국내 밀반입 사례는 2011년 처음 세관에 적발됐었다. 당시 밀반입 규모는 근 6년보다 컸다.

2011년에는 1만 2524정(22건), 2012년에는 2만 663정(47건), 2013년에는 2만 7852정(41건)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세청이 적발한 인육캡슐을 분석한 결과 다량의 오염된 세균과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국민 안전을 위해 통관 단계에서 부적절한 물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