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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소개팅앱 1위' 엔라이즈, 기업가치 1000억 넘본다

한투파·LB인베 등 추가 투자 검토

2년 전 기업가치 대비 3배 가량 성장 평가

홈트레이닝앱 '콰트' 인기 힘입어 성장 지속





모바일 앱 서비스 개발·운영 스타트업인 '엔라이즈'가 성장 자금 확보를 겨냥해 벤처투자 시장에서 투자 유치에 나섰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급등에 벤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지만 벤처캐피탈(VC)들은 엔라이즈의 소개팅·홈트레이닝 서비스가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3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엔라이즈가 약 2년 만에 100억 원 이상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엔라이즈가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VC들이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 기존 주주들 중 일부는 이번 투자 유치에서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출범한 엔라이즈는 그동안 약 9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 엔라이즈는 누적 투자금 200억 원을 넘어서게 된다. 엔라이즈의 기존 주요 투자자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우리기술투자 등이 있다.

이번 투자는 기존 주주이기도 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도해 동반 투자자들을 모으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엔라이즈에 2015년과 2020년 두 차례 각각 10억 원, 30억 원을 투자하며 지분 14.56%를 보유한 3대주주다. 또 대교인베스트먼트,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디티앤아이인베스트먼트 등도 투자를 검토 중이다. 신규 투자자로는 LB인베스트먼트가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엔라이즈의 기업가치는 약 10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2년 전 시리즈B 투자 유치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약 360억 원)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엔라이즈는 기존 캐시카우(수익원) 역할을 했던 소개팅앱에 더해 홈트레이닝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면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 기업가치가 대폭 증가했다. 2019년 158억 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약 400억 원까지 늘었다.

엔라이즈는 소개팅앱 '위피'와 홈트레이닝앱 '콰트'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선보인 위피는 지역 기반 서비스로 동네 친구들간 만남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구글플레이 스토어 '소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해당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엔라이즈는 위피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해 인도와 대만에서 서비스를 출시했고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구독형 홈피트니스 플랫폼인 콰트는 출시 2년 만에 엔라이즈의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원)로 올라섰다. 지난해 매출 400억 원 중 250억 원가량이 콰트에서 발생했다. 운동 관련 정보를 한 곳에 모아 편의성을 높이고, 전문성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빠르게 사용자 수를 늘려온 것이 성공 배경이다.

한 VC 관계자는 "엔라이즈는 장기간 모바일 앱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팅앱과 더불어 홈트레이닝 서비스도 국내 1위 서비스로 만든 저력이 있다" 며 "해외에서 성장 가능성도 높아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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