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025년까지 시내 294곳에 환경소음 24시간 자동측정망을 설치해 스마트 소음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소음측정망을 일원화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소음 방지 대책과 도시 개발 정책 등에 반영하게 된다.
시는 내년에 도로교통소음 취약지역을 비롯한 60곳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자동측정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에는 국가 측정망 50곳과 지자체 측정망 45곳을 합쳐 모두 95곳의 소음 수동측정망이 운영되고 있다. 수동측정망은 분기별 1일, 30분가량만 측정해 지역의 소음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스마트 소음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실시간 소음 데이터가 확보돼 신속한 민원 대응과 소음 저감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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