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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분기 '흑자전환'…매출 7.6조 역대 최대 기록

판가연동에 영업익 5219억 달해

파우치형 배터리 출하급증 영향

달러강세 기조도 실적개선 일조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공장.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엔솔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조 6482억 원, 영업이익 5219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 2분기 대비로는 매출의 경우 50.8%, 영업이익은 166.8%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2020년 LG엔솔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호실적의 요인으로 △원재료 판가 연동 효과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판매 호조로 생산 및 판매 증가 △환율 상승 효과 등을 꼽고 있다.



LG엔솔은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사들과 판가 연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앞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회사는 “자동차 전지의 대부분은 핵심 양극재 소재에 대한 메탈 연동 계약이 이미 이뤄져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손익 영향은 크지 않지만 추가적인 위험 감소를 위해 구리·알루미늄·망간 등의 메탈에 대해서도 연동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2분기 실적 발표 때도 “대부분의 고객사들과 주요 메탈에 대한 연동 작업을 마무리했고 본격적인 효과는 3분기부터 발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미 포드 머스탱 마하E 전기차의 판매 호조와 폭스바겐 ID시리즈의 전기차 생산 확대 등으로 파우치형 배터리 출하량이 늘어난 점도 이번 호실적을 이끌었다. 또 테슬라 전기차 생산량 확대에 따라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LG엔솔의 사업 특성상 달러 강세 기조가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존 대비 수익성이 높은 얼티엄셀즈(제너럴모터스와의 합작법인) 프로젝트로 발생한 매출은 2023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수익 배터리 출하 확대에 따른 효과로 내년 전사 영업이익률도 7.2%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북미 지역 내 LG엔솔의 입지가 강화되며 수주 비중도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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