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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6 받자마자 팔면 300만원 번다…전기차 재테크 아시나요

최신 전기차 아이오닉6 출시직후 중고차 매물

긴 대기수요·보조금 효과에 중고차주 차익도

아이오닉6. 사진제공=현대차




출시한 지 한 달 남짓 된 현대차의 전기 세단 아이오닉6의 중고차 재테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아이오닉6의 출고를 1년 반이나 기다려야 하자 높아진 수요에 따라 ‘보조금 재테크’가 성행하는 것이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아이오닉6 롱레인지 18인치 익스클루시브 모델이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다. 가격은 5800만원으로 주행거리는 40km에 그친다. 탁송과정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주행 자체를 한 적이 없는 새 차나 마찬가지다. 해당 매물 사진을 보면 차 시트 비닐도 뜯지 않을 정도다.



옵션을 포함한 차 가격은 5828만원이다. 해당 차주의 취득세까지 포함하면 총 구매 비용은 6060만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명목 가격으로 보면 해당 차주는 6060만원에 사서 5800만원에 팔기 때문에 260만원 가량 손해보고 파는 셈이다.

하지만 전기차 보조금이 있다. 아이오닉6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해당 판매자의 거주지인 경기도 성남 기준으로 국고보조금 3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차주의 실 구매 가격(취등록세 포함)은 약 5500만원 수준이다. 즉, 판매가 5800만원을 고려하면 해당 차주는 300만원 이득이다.



여기서 또 계산이 들어가야 한다. 국내 지자체는 전기차 보조금을 수령한 차량에 대해 2년 간 타 지역으로 팔지 못하게 못박았다. 만약 의무운행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판매하면 지자체 보조금을 반납해야 한다.

이에 판매자는 성남시민에게는 5800만원 정가에 판매하고, 성남시민이 아닌 사람에게는 6000만원에 판다는 옵션도 제시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전기차 보조금의 허점과 현재 인기 차종에 한해 2년에 가까운 출고 대기 시간 때문이다. 수요가 한없이 쌓여있으니 판매자 입장에서도 다양한 옵션을 걸고 배짱 판매에 나선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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