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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신도시 정비해 주거·교통 문제 해결"

[기초단체장이 뛴다] 하은호 군포시장

지난 달부터 주거환경개선 TF 가동

국도47호 등 도로·철도 지하화 계획

공공주택지구 일반 물량 확대 추진

GTX 지날 금정역 통합역사도 조성





“군포의 오랜 숙원사업인 주거와 환경·교통 문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산본신도시 정비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은 11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정부가 고양 일산, 안양 평촌, 성남 분당, 부천 중동, 군포 산본 1기 신도시를 조성했는데 이 중 산본을 일자리가 없고 잠만 자는 베드타운으로 만들어놨다”며 “특히 산본은 기존 아파트 단지들의 용적률이 높아서 재건축을 해도 수익성이 낮고 주차장이나 녹지 같은 기반 시설도 상대적으로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하 시장은 지난 7월 취임과 동시에 주거 환경 개선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정부가 내년 상반기 발의를 목표로 준비 중인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특별법에 군포시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 시장은 지난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신분당선의 군포 방향 연장선 건설, 금정역 통합역사 건립, 경부선 철도(서울∼안양∼군포) 지하화 추진, 대야미역 확장·현대화 및 출구 증설 등 10개 사안을 건의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주거환경개선민관협력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가동을 시작했다. 하 시장은 “시장 임기 시작 후 첫 번째 결재는 주거 환경 정비를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할 민관 협력 TF 구성”이라며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지원센터도 선보일 계획이다.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교통난 해소를 꼽으면서 대안으로 기존 철도 노선·도로의 지하화와 철도 노선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 시장은 “국도 47호선이 군포시 한가운데를 지나면서 도시를 나누고 있으며 국책 사업으로 추진된 택지개발사업(부곡·당동2·송정·대야미지구)과 복합터미널 확장 사업으로 통과 차량이 급증해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앞으로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와 생활권 확대로 광역 교통 문제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국도 47호선 지하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포시를 포함한 의왕·군포·안산 지구는 정부가 조성 중인 3기 신도시에 속해 있다.

3기 신도시의 일부로 속달동·둔대동·대야미동 일원에 조성되는 대야미 공공주택지구에서는 임대주택을 줄이고 대신 일반 분양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면서 토지 제공자인 군포시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전체 5000여 가구 중 절반에 육박하는 임대주택 비율을 이른 시일 내에 법적 최저 수준으로 낮춰 일반 분양 물량을 늘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지나게 될 금정역의 통합역사 조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금정역은 GTX-C 노선 사업과 노후 역사 개량 사업을 연계해 통합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 문제를 논의할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부 공장들의 지방 이전으로 비어 있는 군포 당정 공업지역 부지 230만㎡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당정 공업지역에 첨단 정보통신·바이오기업을 유치하고 군포복합물류단지와 연계해 지역 내 일자리를 대거 확충하는 동시에 주거·교육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청년층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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