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보합세다.
17일 오후 1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16% 하락한 2750만 4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03% 상승한 186만 6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26% 하락한 38만 7700원, 리플(XRP)은 2.76% 하락한 673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0.15% 하락한 525.9원이다.
국제 시장도 보합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04% 상승한 1만 9190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3% 상승한 1301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도 1달러다. BNB는 0.43% 하락한 270.7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9억 6353만 달러(약 2조 8207억 원) 가량 늘어난 9195억 6805만 달러(약 1321조 330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20포인트로 ‘극심한 공포’ 상태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 거래소 망고가 해커와의 합의 끝에 6700만 달러(약 962억 원)의 도난 자금을 되찾았다.
17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망고는 “해킹 피해 자금 1억 1600만 달러 중 6700만 달러를 회수했다”며 “반환된 해킹 자금의 환불과 분배 방법 등을 결정하기 위해 탈중앙화자율조직(DAO)에 투표를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망고는 버그를 발견한 대가로 4700만 달러(약 675억) 상당의 현상금을 해커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해킹의 배후 세력으로 추정되는 아브라함 아이젠버그는 트위터를 통해 “설계된 대로 거래소를 사용한 것”이라며 “우리의 모든 행동은 합법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망고의 거래소 설계 자체에 빈틈이 있었을 뿐 불법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어 “계약의 결과 자금 반환이 이뤄졌으며, 망고 팀이 처리를 완료하면 모든 사용자들은 자금 손실없이 예금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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