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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르면 이달내 관저 이사…대통령실 "최종 안전 점검 중"

경호·보안 보강 완료…이삿짐 옮겨

8월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대통령 관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르면 이달 내 한남동 관저로 이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남동 관저에 대한 막바지 보안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남동 관저 이사가 늦어지는 상황에 대해 “거의 마지막으로 최종 보안·안전을 점검 중”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바꾸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훨씬 더 공관이 많이 낡아 있었고 여러 가지 안전을 위한 시설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이사 시기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언론의 오보가 있었다”면서 “이사가 끝나면 출입 기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질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미 이삿짐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달 안에 아마 입주를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13일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윤 대통령은 관저 입주 시기에 대한 질문에 “어느 정도 안전장치가 다 된 것 같아 이사 준비를 해야 하는데 워낙 바쁘다”고 밝힌 적이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한남동의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해왔다. 청와대를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데 따라 관저도 인근에 새로 마련하는 차원이었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통령 관저를 청와대 관저(812평)의 절반 규모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420평)으로 확정했고 개략적인 공사도 7월 중순께 마무리됐지만 경호·보안 등의 시설 보강이 이어지며 입주 시기가 지연됐다. 그동안 야당은 관저 공사 업체의 수의계약 문제 등을 제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서초동 사저에서 한남동 관저로 이사하면 용산 집무실까지 출퇴근 시간도 편도 10분에서 5분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이 거처를 옮기게 되면서 김대기 비서실장도 인근의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공관을 새 공관으로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의 관저 입주를 계기로 만찬 정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현재 한남동 관저에는 윤 대통령이 외부 인사들과 비공개 행사를 열 수 있는 연회 공간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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