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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속에서 씩씩하게 살아내는 여성…'나를 죽여줘' 김국희, 뭉클한 감동 선사

객석에 진한 울림 안긴 가족愛

'나를 죽여줘' 김국희 / 사진=트리플픽쳐스 제공




배우 김국희가 영화 ‘나를 죽여줘'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나를 죽여줘’(감독 최익환)는 캐나다 극작가 브레드 프레이저의 웰메이드 연극 ‘킬 미 나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선천적 지체 장애가 있는 아들과 유명 작가였지만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가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휴먼 힐링 드라마다. 성과 장애, 존엄사 등 쉽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이를 솔직하고 대범하게 풀어내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 여운과 질문을 던진다.



김국희는 지체 장애를 가진 현재(안승균)의 고모이자 그런 현재를 돌보는 아버지 민석(장현성)의 동생 하영으로 분했다. 하영은 민석을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좋은 고모이자 좋은 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한다. 하영에게도 상처가 있다. 하영은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을 앓는 인물이다. 남자에게서 큰 상처를 받아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언제나 밝은 에너지와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두 사람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며 때로는 위로가, 때로는 힘이 되어주며 기댈 곳을 자처한다. 아픔을 겪고 있지만 씩씩하게 삶을 살아내는 하영은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며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에 힘을 싣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김국희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가 진한 울림을 선사한다. 모든 걸 뛰어넘고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 장애인 기철역의 양희준뿐만 아니라 장현성, 안승균, 이일화 등과 선보이는 각양각색 케미스트리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여의찮은 상황 속에서도 가족이란 이름을 꼭 붙들고 사는 화영은 뭉클함을 자아내고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열연은 극의 몰입감을 높인다.

한편 ‘나를 죽여줘’로 스크린을 찾은 김국희는 내달 7일 첫방송되는 tvN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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