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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1타차 아쉬운 준우승

◆PGA챔피언스 도미니언 최종

버디 6개로 5타 줄였지만

알커, 14언더로 시즌 4승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 준비하는 최경주(오른쪽). AFP연합뉴스




최경주(52)가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 무대 두 번째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최경주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더 컨트리클럽 오브 버지니아(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그는 14언더파로 정상에 오른 스티븐 알커(51·뉴질랜드)에 1타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스 투어 첫 우승을 따냈던 최경주의 올해 3월 호그 클래식에 이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다. 이날 5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버디 6개(보기 1개)를 몰아치는 선전을 펼쳤으나 15~17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알커에 단 1타가 부족했다.

알커는 시즌 4승을 챙기며 상금 랭킹 1위를 지켰다. PGA 2부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알커는 정규 투어에서는 전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지난해 만 50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챔피언스 투어에 입문한 후 통산 5승을 챙기며 강자로 거듭났다.

양용은(50)은 공동 22위(4언더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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