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로 경찰 조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또 다른 여성을 성추행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S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서울 서대문구에서 A씨가 귀가하는 30대 여성 B씨의 집에 뒤쫓아 들어가 성추행을 시도했다.
공개된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후드티 차림의 A씨가 공동현관 앞에서 주변을 살피다 누군가를 발견하고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길을 걷던 B씨를 가만히 서서 지켜보던 A씨는 이내 B씨를 뒤따라갔다.
이후 A씨는 B씨의 집에 쫓아 들어가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놀란 B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A씨는 도망쳤다.
B씨는 곧바로 같은 건물에 지내던 집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인근 파출소에도 피해 사실을 알렸다.
도주한 A씨는 B씨의 자택에서 20m 떨어진 자신의 원룸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미 다른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한 달 사이 범행을 반복한 A씨에 대해 주거침입과 강제추행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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