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에 본사를 둔 국가철도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4개 기관이 ‘영세 소상공인 인건비 지원사업’에 총 1억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고정비용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전시와 ‘대전·충청권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협의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기반해 기탁이 이뤄졌다.
업무협약 참여 공공기관들은 그동안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총 3억75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고용유지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7240개 업체), 영세 소상공인 인건비 지원사업(342개 업체), 1인 영세 자영업자 고용·산재보험료 지원(249개 업체) 등을 지원하는데 활용됐다.
이번 4개 공공기관이 지정 기탁한 ‘영세 자영업자 인건비 지원사업’은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만 18세 이상 근로자 채용 후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매월 50만원씩 3개월간 최대 15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근로자 고용조건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신규 고용된 자로 월 근로시간은 120시간 이상으로 4대 사회보험 가입이 유지돼야 한다. 사업자등록증명서, 부가가치세 과세표준명증명, 대표자 가족관계증명서, 근로계약서 사본, 4대 사회보험 사업장 가입자 명부 등을 첨부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김영빈 시 경제과학국장은 “코로나19가 벌써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고 정부 및 시에서 적지 않은 재난지원금을 지원했지만 소상공인분들은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공공기관에서도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대전시와 함께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