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 521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37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매출은 7조6482억원으로 작년 동기(4조274억원) 대비 89.9%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87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같은 호실적은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호조로 인한 생산·판매 증가와 원재료가 판가 연동 효과, 그리고 환율 상승 효과 등에서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원재료의 가격 변동폭 급등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사와 판가 연동을 꾸준히 진행해왔고, 이에 대한 효과가 올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포드·폭스바겐·테슬라 등 LG에너지솔루션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 특성상 달러 강세 기조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