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한국거래소를 찾아 현장 점검을 한 뒤 “리스크를 완화 또는 해소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어쩌면 정부가 (경제) 리스크의 핵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이러한 민생 위기, 경제 불안정성을 완화 또는 해소하고 신속하게 경제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이 대표가 진정 민생을 챙길 의지를 가졌다면 야당이 깔아뭉개고 있는 반도체지원법 같은 경제 살리기 법안을 서둘러 처리해야 합니다.
▲대한변호사협회가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50억 원 클럽’의 일원으로 거론됐던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 등록 신청에 대해 ‘자진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변협은 26일 보낸 공문에서 “법원의 명예와 대법관직의 무게를 되새기며 자숙하는 시간을 보내기를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권 전 대법관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선거법 위반 관련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무죄 취지의 의견을 내고 퇴임 이후 대가성으로 고액 자문료를 받는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됐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대법관 연루 의혹까지 제기된 이 사건의 진실을 꼭 밝혀야죠.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