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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코인 '위믹스', 시총 널뛰기에 4대 거래소 "거래 유의"





게임사 위메이드가 만든 암호화폐 ‘위믹스’가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일제히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원화 마켓 거래소들은 이날 오후 4시께 위믹스를 유의종목에 지정한다고 공지했다. 지정 사유는 ‘공시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 간 차이 발생’이다. 다시 말해, 위믹스가 회사의 시가총액을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는 의미다.

당초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내놓으면서 자체 공시했던 유통량 계획서에 따르면 현재 위믹스 발행량은 2억 3621만 6797개여야 한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황 중개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위믹스 발행량은 기존에 공시된 발행량보다 약 8220만 개(34.8%)나 더 많다.



원래라면 위믹스 시총은 전날 업비트 거래소 종가(2545원) 기준 약 6012억 원이어야 하지만, 실제 시총은 8104억 원으로 표기된 것이다. 시총이 2000억 원이나 불어난 상황에서 위메이드 측은 아무런 공지도 하지 않았다.

암호화폐 공시 사이트 쟁글에 공시된 발행량 차이는 더 크다. 쟁글에 따르면 26일 오전까지만 해도 위믹스 유통량은 1억 2000만 개 수준이었다. 하지만 당일 오후 공시된 유통량은 약 3억 2000만 개로 2억 개 가량이 급격히 늘었다. 공시가 제 때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관련해 위메이드 측은 유의종목 지정 직후 텔레그램 등을 통해 “유의종목 지정 해제를 위해 충분히 소명하도록 하겠다”고만 밝힌 상황이다.

이에 4대 거래소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었고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해 투자자들에 대해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믹스가 유의종목에 지정되면서 위믹스 가격과 발행사 위메이드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5분 기준 위믹스는 업비트에서 전날보다 12.77% 급락한 2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의 시간 외 주가는 이날 종가 대비 9.56%(4900원) 급락한 5만 1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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