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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에버랜드·롯데월드 핼러윈 행사 중단

지자체들 축제 취소·축소도 잇따라

핼러윈 행사 취소를 알리는 롯데월드 공지. 홈페이지 캡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핼러윈 압사 참사에 따라 핼러윈 관련 행사와 축제들이 잇따라 축소 또는 취소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는 이날 홈페이지에 ‘핼러윈 페스티벌 종료 안내’라는 제목의 팝업창을 띄우고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에 진행되는 핼러윈 페스티벌과 관련한 모든 공연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테마파크들은 10월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전통적으로 활발한 행사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도 핼러윈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이날부터 해골과 마녀, 호박 등 악동 캐릭터가 등장하는 퍼레이드와 거리공연, 불꽃쇼 등 핼러윈 관련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전국 각지의 축제들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에 열릴 예정이던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POP 콘서트’를 전격 취소하고 기장군 차성문화제와 금정산성 축제도 대폭 축소해서 진행하고 있다. 내달 5일 열릴 예정인 ‘부산불꽃축제’도 연기하거나 전면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증평군도 에듀팜특구관광단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핼러윈 행사를 취소하고, 청주시 성안길에 꾸며졌던 핼러윈 포토존도 모두 철거됐다. 전남도는 국가애도기간 중 불필요한 행사 개최를 자제하고 축제와 각종 축하공연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경남도도 긴급회의를 개최해 지역 행사 및 축제에 대한 취소·축소 결정을 내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핼러윈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까지 긴급 점검하겠다”고 발표하며 유관기관에 안전 점검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해 이날 정오 기준 151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정부는 참사 다음 날인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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