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약 2500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580억 원, 영업 이익은 196억 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6%, 18.8% 상승한 액수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96%에 육박해 4분기 매출을 합산하면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한미글로벌은 올 3분기 반도체와 배터리 생산시설 등 하이테크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주거 복합단지 조성 프로젝트 PM 용역을 수행하는 등 해외에서 수주를 늘린 것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한미글로벌은 7월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Diriyah Gate Development Authority, DGDA)으로부터 수도 리야드에서 약 20㎞ 떨어진 디리야 사우스 앤 가든 지역((Diriyah South & Gardens District) 내 주택 및 상업·오피스 단지 조성 PM 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수주 금액은 약 440억 원이었다. 한미글로벌의 올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액은 11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9% 증가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어 4분기에도 해외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해외 사업 투자 및 사업 다각화로 경쟁력을 한층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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