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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걸그룹 옆서 '외설 손가락'…소녀상 막은 日시장 '못된 짓'

한류 페스티벌에서 걸그룹 '아모르'와 기념사진서

설득력 없는 해명에 논란 가중…"손녀뻘 걸그룹 모욕"

/하시모토 사오리 트위터




극우파로 알려진 일본 정치인이 한류 페스티벌에서 한복을 입은 걸그룹과 사진을 찍으며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일본 걸그룹 아모르의 멤버 하시모토 사오리는 지난 12일 나고야에서 열린 한류 페스티벌에서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한국 페스티벌에 출연해 감사하다. 아모르의 음악이 많은 분께 전달돼 기쁘다”고 적었다. 12, 13일 열린 한국페스티벌은 나고야시와 나고야한국총영사관 등이 주최한 한류 콘텐츠 중심의 축제다.



사진 속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은 한국과 일본에서 욕설로 받아들여지는 손모양을 취하고 있다. 한복을 입은 아모르 멤버들이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와 관련해 나고야시 국제교류과는 “시장 본인에게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손가락 하트를 만들 줄 몰라서 그랬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가와무라 시장이 2018년에도 한류 페스티벌에 참가해 제대로 손가락 하트를 만든 사진이 발견되면서 설득력이 떨어지는 해명이란 지적이다. 이 때문에 가와무라 시장이 손녀뻘인 걸그룹을 성적 의미가 담긴 욕설로 모욕했다는 비판까지 제기된다.

한편 가와무라 시장은 극우 정치인으로 분류되며 수차례에 걸쳐 일본군에 의한 난징대학살을 부정했고, 지난 2020년에는 독일 베를린에 ‘평화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때는 금메달을 딴 나고야 출신의 여자 소프트볼 선수를 격려하던 중 돌연 금메달을 깨물며 침을 묻혀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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