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최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LG 해킹대회 2022’ 본선 경기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전자가 주최한 첫 임직원 대상 해킹대회다. 이날 본선 경기에는 온라인 예선을 거친 13개 팀(2~3인 1팀)이 출전해 임베디드 시스템 해킹, 웹 해킹 분야에서 경쟁했다. 대회에는 예선을 합쳐 임직원 1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한편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의 역량 향상, 우수 인재 발굴 등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특정 시스템에 존재하는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공격해 권한을 탈취한 후 시스템 내부에서 주어진 문제의 답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한된 시간 동안 가장 많은 문제를 푼 팀이 우승했다. LG전자는 해킹대회를 통해 제품·서비스·내부 시스템 등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안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본선에 앞서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해킹 역량 강화 교육, 사이버 보안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을 열었다. 엄위상 LG전자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장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를 지속 발굴하고 육성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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