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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철도공사 노사, 교섭 극적 타결…오늘 정상 운행

밤샘 협상 끝에 합의 도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한 파업일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서울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승강장에서 경찰이 확성기로 질서유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 노사가 밤샘 교섭 끝에 극적으로 합의를 이뤘다. 이날 예고됐던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공사 노동조합)의 파업도 철회됐고 철도는 정상 운행된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철도공사 노사는 이날 4시40분쯤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타결했다. 협상 타결은 근로자 임금 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확보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 오후 4시 20분쯤 시작된 교섭은 20여분 만에 중단됐다. 하지만 자정을 10분 앞둔 11시50분 극적으로 재개됐다. 이날 1시30분 정회 후 3시부터 실무교섭을 하면서 교섭 쟁점에 대한 의견을 좁힌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공사 노조는 올해 4월부터 임금 인상, 인력 감축 철회, 안전 인력 충원, 민영화 반대 등을 요구하면서 사측과 교섭해왔다. 철도노조는 교섭 타결이 어려워지자, 이날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만일 예정대로 파업이 이뤄졌더라면 전철과 KTX는 60~70% 수준으로 운행이 불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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