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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징크스' 깨졌다…아르헨티나 8강 진출

호주전 선제골…2대1승리 견인

커리어 통산 1000번째 경기서

월드컵 토너먼트 첫 득점 기록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3일 호주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리한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첫 월드컵 우승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커리어 통산 1000번째 경기에서 월드컵 토너먼트 무득점 징크스를 깨고 아르헨티나를 8강으로 이끌었다.

메시는 4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호주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 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의 2 대 1 승리에 앞장섰다.

호주는 경기 초반 질식 수비로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 메시는 호주의 집중 견제에 막혀 전반 중반까지 공을 거의 터치하지 못했다. 그러나 메시에게는 한 방이 있었다. 전반 35분 페널티 박스 안 좁은 공간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예리한 왼발 땅볼 슈팅으로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찔렀다. 수비수 3명이 달려들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메시의 프로 무대와 A매치를 통틀어 1000번째 출전 경기였다. 소속팀과 대표팀 기록을 통틀어 789번째 골이었는데,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득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전까지 4번의 월드컵에서 기록한 6골 모두 조별리그 득점이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의 2골을 포함해 월드컵 통산 9골을 터뜨리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8골·포르투갈)를 앞질렀다.

메시는 프로에서의 빛나는 성과에 비해 대표팀에서 부진하다는 평가를 오래 받았다. 중요한 고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한 결과 아르헨티나도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동안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이번 대회에서 토너먼트 무득점 징크스를 보기 좋게 깨뜨리며 첫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됐다.

메시의 다음 상대는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다. 네덜란드는 같은 날 펼쳐진 미국과의 16강전에서 3 대 1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8강을 넘어 준결승과 결승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10일 오전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그 운명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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