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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美개발처와 11개분야 협력…"기후·식량위기 공동대응"

양측, 11개 분야 27개 과제 담은 '워크플랜' 합의

손혁상 이사장 "글로벌 복합위기 속 해결방안 제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와 미국 국제개발처(USAID) 관계자들이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USAID 본부에서 열린 ‘코이카·USAID 파트너십 워크플랜’ 체결식에서 면담하고 있다./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기후위기와 글로벌 보건안보, 식량위기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6일 코이카에 따르면 손혁상 이사장은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USAID 본부에서 사만다 파워 처장과 만나 11개의 개발협력 분야의 27개 과제에 대한 협력계획을 담은 ‘워크플랜’에 합의했다. 이는 코이카와 USAID가 인도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서 공동 시행할 11개 분야 27개 과제의 목표와 이행 시기를 담은 계획이다. 올해 2월부터 양측의 22개 부서와 사무소가 50여 차례 논의해 과제를 선정했으며, 9월 우리 외교부와 USAID가 ‘한미 개발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 최종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위기, 글로벌 보건안보, 식량 안보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이 강점을 가진 디지털 경제와 양국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인권·법치·시민사회·기업협력 부문에서 개발협력이 보다 활성화하도록 공동사업을 실시하고 성과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USAID 고위 관계자는 이번 워크플랜에 대해 “USAID가 양자 개발협력기관과 체결한 ‘유일한 워크플랜’이며 향후 구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동 협력모델을 다른 국가 기관에도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2023년도 한미 동맹 70주년을 앞두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실현의 일환으로 양국의 개발협력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하고 발전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면서 “이번에 합의한 워크플랜은 글로벌 복합적 위기 속 개발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파워 처장은 “한미 개발협력의 구체적인 성과인 워크플랜 수립을 환영한다”며 “한국이 개발도상국의 발전 모델로 인정받는 만큼 코이카의 개발도상국 정부역량 강화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앞으로 USAID와 연계·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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