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고민정 "한동훈, 빨리 나와…尹, 청와대 돌아오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10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이 청와대 공간을 행사에 활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 “청와대로 되돌아오라”고 말한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대표 차출설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자존심도 없나 싶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고 의원은 6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에 나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을 외빈 대접 장소로 활용한 것을 두고 “그래서 청와대 나오지 마시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던 것”이라며 “나갈 때는 나가더라도 준비해서 나가시라고 했던 것. 우리가 무조건 반대한 거 아니지 않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근데 결국은 무리해서 나가 수없이 많은 돈을 쓰게끔 만들어놓고는 대안이 없으니까 다시 지금 청와대 안에 있는 공간들을 쓰는 거 아닌가”라며 “답답하다”고 했다.

앞서 지난 5일 윤 대통령은 국빈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환영 공식 만찬 행사를 진행하고, 다음 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 차담을 가졌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지금 한남동 관저, 용산 대통령실 전부 다 그냥 청와대로 되돌아오면 된다”며 “뻘쭘하긴 할 텐데 뻘쭘한 건 한순간이다. 대통령만 결심하면 된다”고 권유했다.



또 ‘한동훈 차출론’에 대해선 “나올 거면 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초기에는 사실 쉽지 않겠다 생각 들었는데, 가면 갈수록 한동훈 장관의 태도 등이 도를 넘어서는 게 많이 보인다”며 “정치는 법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의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국민에 대한 태도의 문제”라며 “그 부분에 있어서 한동훈 장관은 큰 리스크를 안고 가게 될 거라고 보기 때문에 나와도 상관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자존심도 없나 싶다. 대통령도 국민의힘이 아닌 사람을, 정당 정치도 안 한 사람 불러서 한 거 아니냐”며 “그런데 당 대표까지 그런 말이 나오는 건 깊은 역사의 뿌리를 갖고 있는 국민의힘으로서는 자존심 상할 문제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 장관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과 유튜브 ‘더탐사’ 측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고 1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만약 그게 받아들여지면 앞으로 정치인들은 국감에서 어떠한 질문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게 된다”며 “대통령실에서 장경태 의원도 고발했는데, 정치의 실종 시대다. 너무 슬프다”고 답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고민정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