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은 지난 13일 서울시에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방한복 500벌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 병원장)과 서울시 하영태 복지정책과장, 서울사회복지협의회 전명수 사무총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자생의료재단과 서울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체결한 폐지 수집 어르신 지원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전달된 방한복은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과 자생한의원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방한복을 각 자치구 동주민센터로 보내 지원이 필요한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내년에도 방한복 500벌을 추가로 기부해 3년간 총 1500명의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기부에 동참하게 된다.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은 “이번 기부가 한파와 폐짓값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는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겨울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자생의료재단은 소외된 이웃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대전,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릴레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펼쳐 지역 저소득층 및 장애인 가정에 전달했으며 2016년부터 매년 겨울 진행 중인 연탄 기부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생의료재단은 한방 의료봉사, 교육?장학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과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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