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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국내 백신 산업 리드" 보산진 보고서

2019년 이후 백신 허가 16건 중 8건이 SK바사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로 글로벌 시장서도 입지 상승"

"향후 mRNA 기술 활용해 세계 전염병 확산 위험 대응"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이 경북 안동의 백신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백신 산업을 리드하고 하고 있다는 분석 자료가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백신시장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올해 9월까지 유효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내 백신 허가 중 가장 많은 제조허가를 받은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로 나타났다. 총 20건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뒤이어 보령제약과 GC녹십자가 각각 18건, LG화학이 12건 순이다.

특히 2015년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허가 비중은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내 백신 제조 허가 건수는 2015년 이후 전체 44건 중 약 36%에 해당하는 16건이었다. 2019년 이후로 한정하면 전체 허가 건수 16건 중 절반인 8건에 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기간 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외에도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 폐렴구균 백신, 장티푸스 백신 등의 허가를 획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고서는 이에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국내 백신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서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다양한 백신 개발을 통해 백신주권 확보에도 앞장섰다”고 밝혔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한국으 2021년 기준 전 세계 상용화 백신 28종에서 16개를 국내에서 생산해 하고 있어 백신자급률은 57.1%다. 그러나 이 가운데 국내에서 개발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GC녹십자 등의 10개(자급률 35.7%)에 불과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한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SK바이오사이언스는 불과 2년만에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했다”며 “이에 한국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 개발을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올 10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mRNA 백신 개발 자금으로 최대 1억 4000만달러(약 2000억 원)를 지원받게 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기구들과의 협력을 통해 구축한 mRNA 백신 플랫폼과 강화된 네트워크로 팬데믹을 포함한 전 세계의 전염병 확산 위험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mRNA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거대세포바이러스(CMV) 백신, 항암 백신 등 신규 파이프라인에도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에 적용돼 처음 상용화된 mRNA 백신 플랫폼은 유전자 염기서열을 활용해 기존 플랫폼 대비 신속한 대량생산 체제 구축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팬데믹 대응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며,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 빠른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GIA)는 지난해 649억 달러(약 75조 원)였던 글로벌 mRNA 백신 시장 규모가 연평균 11.9%씩 성장해, 2027년에는 1273억 달러(약 14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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