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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넘어, 활력 되찾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예술회관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올해 인천문화예술회관에 13만여 명의 관객이 몰리면서 공연예술 향유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지난 2년 여 동안 확산세에 따라 최소 30%~최대 70%까지 객석을 오픈하며 공연을 진행해 왔다.

지난 5월부터는 객석 간 거리두기가 해제 돼 대면공연이 활기를 되찾았다.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잃어버린 힘을 되찾는 긍정적인 시간이 이어졌다.

오프라인 관람자 수가 3만여 명에 그친 지난해와 비교해 약 4배 정도 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일상의 여유를 즐겼다.

‘커피콘서트’, ‘클래식 시리즈’, ‘황.금.토.끼’ 등 문화예술회관이 자랑하는 브랜드 공연의 경우, 올 해 총 76회의 공연을 진행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그간 억눌려 있던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해소를 위해 뮤지컬 ‘레베카’, ‘정태춘&박은옥 콘서트’, ‘용재 오닐 송년콘서트’ 등 우수한 콘텐츠의 공연을 추진했다.

더불어 임시선별진료소가 세워졌던 야외광장은 3년만에 ‘스테이지 온 스크린’을 개최하며 문화명소의 타이틀을 되찾았고, 모든 체험을 집안에서 온라인으로 즐겨야 했던 어린이들 또한 부모의 손을 잡고 공연장을 찾아 ‘핑크퐁 클래식 나라’, ‘우산도둑’ 등을 즐겼다.



특히 인천의 4개 문화예술기관과 지역예술단체 극단 십년후가 공동으로 제작해 선보인 뮤직드라마 ‘올 더 웨이’는 코로나19로 한층 힘든 시간을 겪은 인천 예술계의 활성화를 위한 의미있는 발자취로 남았다.

인천시립예술단도 더욱 활기찬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창작활동까지 제약받았던 지난해와 달리 보다 적극적으로 작품활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각 단체의 정체성과 실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포함해 총 142회의 공연을 펼치며 6만여 명의 시민들을 만났다.

3년 만에 재개된 ‘인천합창대축제’는 1000여 명의 합창인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춤추는 도시 인천’의 야외특별공연으로 2000 여명의 시민들을 현장에서 만나며, 늘 곁에 있는 인천시립예술단을 각인시켰다.

또 3월부터 12월까지 도서지역 및 협연기관, 복지시설 등으로 다가가는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해 총 56개 기관에서 1만 5000여 명을 만나며 일상회복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한편 내년에는 인천의 곳곳에서 문화예술회관의 공연들을 만날 수 있다. 상반기에는 예술회관 내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7월부터는 리모델링 착공에 맞춰 브랜드 공연 및 시립예술단 공연을 인천 관내의 공연장 또는 각 군?구의 현장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른 창조적인 무대로 시민과 소통하며 ‘문화가 일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견인차의 역할을 다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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