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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에 금값 8개월래 최고…"올해 금 수요↑"

1878달러로 3개월 새 12.5%↑

"12월 CPI 예상치 밑돌면 1900달러 돌파"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금 값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78.06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2% 상승,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개월 전에 비하면 12.5% 급등한 가격이다.

이는 미국의 물가 상승세 둔화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로 이어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반영한 결과다. 금리 상승은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금은 채권과 달리 이자 수익을 제공하지 않아 금리가 오를 수록 채권에 비해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금리 상승세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그동안 소외받던 금의 투자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통상 달러 가치와 금 등 상품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데, 최근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금이 상승하는 이유다. 또 중국과 러시아 등 일부 중앙은행이 금 현물을 사들이고 있는 것도 금값 강세에 일조하고 있다. CNN비즈니스는 “불확실성 시기에 투자자들이 금을 안전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금협회(WGC)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선임 애널리스트인 크리샨 구폴은 금이 통상 위기의 시기에 빛을 발한다면서 올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가 금 수요를 불러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오안다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크레이그 얼램은 예상처럼 올해 세계 경제가 심각한 경기 하락을 겪고 일부 국가가 경기 후퇴에 빠지면 금의 투자 매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블루라인스퓨처스의 필립 스트레블 최고마켓전략가는 "12일 나올 미국의 12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낮을 경우 금 값은 19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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