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으로서 골프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12일 발표한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2021년 9월~2022년 9월 기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61.2%로 전년 조사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 청장년층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증가했으며 특히 30대는 전년 57.5%에서 7.8%포인트 상승한 65.3%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청소년층과 노년층의 참여율은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
생활체육 참여율의 증가 속 골프의 꾸준한 인기는 눈에 띄는 부분이다. 골프 참여율은 2019년 5%에서 2022년 7.8%로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금전적 여유가 생긴다면 가장 하고 싶은 종목에서 골프(16.2%)가 1위를 차지한 만큼 골프 참여율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육 동호회(학교 동아리·스포츠 클럽 포함) 가입 종목에서도 축구·풋살(18.4%)에 이어 골프(16.7%)가 2위를 기록할 만큼 대중 스포츠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자주 이용하는 민간체육시설 중에서는 골프연습장(13.6%)이 체력단련장(39.6%)과 수영장(14.3%)에 이은 3위에 올랐다.
한편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일상 스포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운동하는 국민 인센티브 프로젝트(1인당 최대 5만 원 지급), 체육시설 소득공제 추가 도입 추진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시니어 친화형 등 지역 수요에 맞는 국민 체육센터 신규 유형을 개발해 공공체육시설 확충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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